여행

5박6일 오사카 여행 썰 (1일차)- 난바 시내 탐방

약한소리뱉기 2025. 6. 2. 15:27

 

 

 

 

여행 출발 전 사전 계획 ( 챗gpt의 작품이기에, 노선은 크게 신용하지 말 것)

 

 

 

5월 18일 출국~ 23일 입국

 

1일 차 (오사카 입국 & 난바)

 


18:00 간사이공항 도착

18:30 JR 간사이공항역 출발 → JR 난바역 도착 

19:30 아크로 캡슐 호텔 체크인 (도보)

20:00 숙소 주변 맛집 탐방




2일 차 (난바 → 구라시키 → 오카야마)


07:30 JR 난바역 출발
*난바 → 신 오사카역


*신 오사카역 → 오카야마역

*오카야마역 → 구라시키역


09:30 구라시키 미관지구 관광 (2~3시간)

13:00 구라시키역 출발 → 오카야마역 이동 (로컬선, 약 15분)

13:30 고라쿠엔 정원 및 오카야마 성 (1~2시간)

16:00 오카야마 에키마에 유니버설 호텔 체크인

17:00 오카야마역 주변 자유시간 및 저녁





3일 차 (오카야마 → 히메지 → 난바)


08:00 오카야마역 출발 → 히메지역 이동


09:00 히메지성 관광 (2~3시간)

16:30 히메지역 출발 → JR 난바역 이동


18:00 난바 도착, 숙소 체크인

19:00 숙소 주변 시내 탐방



4일 차 (오사카 시내 자유일정)

10:00 덴덴타운 애니메이션 굿즈 쇼핑 및 맛집 탐방
 (난바역 도보 또는 지하철)


14:00 스미노에 천연 노천온천 스파 방문 
(지하철 또는 버스, 패스 미포함 구간, ICOCA 카드 사용 권장)

18:00 숙소 복귀 및 저녁

 

 


5일 차 (난바 → 교토 → 난바)


08:00 난바역 출발 → 교토역 이동 
(JR 특급 또는 보통열차, 약 50분)

09:00~18:00 교토 관광 
1. (청수사, 기요미즈데라, 산넨자카, 니넨자카, 기온 마치, 교토역 등)

2. (청수사 -니넨자카-네네의 길 - 마루야마공원 뒤로 빠져서 지온인 가서 산문보고 - 아사카신사.. 이쪽 보고 기온거리마져서 다이마루 보고 교토역)

3. (청수사- 기요미즈데라 - 
니넨,산넨 구경
니넨에서 걸어서 하나마코지랑  키야마치도리 구경
버스로 금각사 가서 구경
금각사에서 우지시 이동 보도인 보고 난바역 복귀)


(교토역 ->니넨자카->산넨자카->기요미즈데라->후시미이나리 -> 교토역)

20:00 교토역 출발 → 난바역 복귀 (약 50분)







6일 차 (난바 → 간사이공항 출국)

06:30 숙소 출발 → 난바역 이동

07:00 난바역 출발 → 간사이공항역 이동 
(JR 하루카 특급, 패스권 사용)

08:00 공항 도착, 출국 수속

10:35 비행기 탑승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배웅해주는 따뜻한 김해공항직원분들

 

 

 

 

5월 18일 오후
김해-> 오사카 
제주항공선 출발

 

 

 


비행기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
최근 전라도 공항의 사고가 생각이 나
겁을 많이 먹었습니다.
무시하려 했지만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해
무시할 수가 없었어요.

공중에서 인터넷이 끊긴 상황에서
메모장으로 인생에 대한 푸념을 해보았습니다.

최근 인생의 '결정론'에 대하여 
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서

자연스럽게 생각이 한쪽으로 모아지더라고요


-

오늘 내가 죽을 운명이라면
비행기를 타든
차를 타든
계단을 내려가든
반드시 죽을 것이고

오늘 내가 죽지 않을 운명이라면
비행기를 타든
차를 타든
계단을 내려가든
반드시 죽지 않을 것

내가 죽음을 선택하든
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하든
모든 것이 정해져 있는 수순

이를 받아들이고
그 속에서 흐르는 인생을 
최대한 즐겁게 보내는 것이 삶의 방향



*이 당시의 저의 가치관은
니체의 '능동적 허무주의'에 해당하는 가치관이겠죠

 

 

 

 

간사이 공항 1터미널

 

 

 

 

다분한 걱정과는 달리 
난기류 하나 없이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.

예전 도쿄여행 때는 도착 후
입국심사 줄을 30분 정도 섰던 기억이 있었어서

이번에는 비행기를 예약할 때 미리 1만 원 더 얹고 앞 좌석으로 앉았습니다.
하지만 제주항공은 2 터미널이어서 그랬는지
사람들이 많지 않아 
줄이 없었고
아주 빠르게 2 터미널에서 1 터미널로 올 수 있었습니다.
(입국심사가 마치면 그대로 야외로 나가면 셔틀버스가 대기 중입니다.)

 

 

 

 

저는 간사이와이드패스 5일권을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
사진 속 초록색 간판에 가서 큐알코드를 인식시키면 티켓이 발급됩니다.
휴대폰으로는 인식이 거의 안되니 프린터 해서 가세요



 

 

중간표가 진짜 표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초록색간판에서 표를 뽑은 후 
보이는 바로 맞은편 개찰구로 들어가 줍니다

패스권은 무한하기에
개찰구밖에서 서성거리지 말고 
일단 표를 넣어 입장하고 두리번거립시다.

사진 속 3.4 에스컬레이터를 타줍니다.

오사카든 도쿄든 여행할 때 
大阪、東京 정도의 한자는 외워둡시다.





내려오자마자 왼쪽 편에 쾌속선 ㄱㄱ

 

 

 

일본여행의 묘미 
기차는 항상 헷갈립니다.
일단 타고 봅시다. 어디든 가겠죠
그래서 첫날과 마지막날은 최대한 여유롭게 일정 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.

또한 한국 버스나 지하철처럼 노선도가 친절하지 않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말아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덴노지역

 

 

 

 

 

쾌속선을 타고 덴노지 역에서 내려서 
난바역으로 가야 합니다.

전광판을 보며 어디로 가는 게 맞을지 살펴보는데 

옆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습니다.

"すみません”
웬 할머니가 저에게 길을 물어봅니다.

저는 당황해서 손사래를 치면서 "칸코쿠진 데스"라고 얘기하였는데
할머니가 저를 쳐다보더니 "아아 고멘네"하고 떠났습니다.

일본어를 쪼끔이나마 공부하고 왔지만
막상 현지인에게 뭔가를 말하려니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안 나왔어요....

 

 

 

 

그렇게 저는 난바와 반대방향 기차를 타고 10분 동안 어딘가로 간 후 
다시 난바역으로 가는 열차를 겨우겨우 탑승해서 돌아왔습니다...
(챗gpt 맹신 금지)





 

 

 

 

난바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.
관광은 뒷전이고 호텔부터 들어가려 했는데
번화가에 위치해 있었어요


 

 

 

 

서양사람들과 굉장히 친숙하게 대화하고 있더라고요 




 

 

 

 

 

이 전광판 누나 진짜 볼 때마다 너무 간지가 나요
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에서 
가장 큰 스크린으로 
저렇게 우월한 표정으로 눈을 치켜뜨고 있으니
진짜 제가 저분이라면 너무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




 

일단 캡슐호텔 체크인




카운터에 가서 말을 걸려하니
직원분이 "한국분이시죠?"라고 합디다.

길 잃어버리느라 힘들었는데
편하게 대해주니 반갑더라고요

귀엽게 생긴 여성분이었는데
"오사카 엑스포 보러 왔냐, 날씨가 너무 더워졌다" 등 
대화를 나누다 보니 긴장이 풀렸어요



 

숙소내부

 

 

케리어 보관, 옷장, 침실, 샤워장, 화장실, 화장대, 세면대, 휴게실

딱 이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 

 




 

 

대충 집어넣고 숙소 근처 덮밥집

웨이팅이 꽤 있어서 다른 곳 찾아보려 했는데
진짜 번화가 사람들 (특히 서양인) 너무 많아서 기 빨려서 
그냥 줄 서서 먹기로 했어요. 

파파고로 메뉴 찍어보고 별 짓 다해봤는데 
번역 진짜 똥같이 되길래 포기하고 아무거나 먹으려고요

그리고 이번 여행 컨셉은 모든 건 결정되어 있는 운명론자 컨셉이기에
뭐든 긍정적으로 선택하고 받아들였습니다.


 

내부

 

 

 

 

처음에는 안에
시원하기도 하고 하얀 연기가 천장에 차였길래
에어컨 바람인 줄 알았는데
알고 보니 불 연기였던 것.....





아무거나 눌러서 
뭐 누른 지도 기억 안 남

여기 근데 카드 안 받고 현금만 받아서 조금 주의

 

 

 

 

왜 국을 왼 쪽에 둬서 주지

 

 

 

고기에 불향이 엄청나서 
나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.

고독한 미식가 몇 편 보고 가시면
혼자 밥 먹을 때도 머릿속에서 대사가 떠올라요.....





 

 

잘 먹고 시내 탐방을 위해 걷는데
너무 힘들어요 
사람 많은 건 제 스타일이 아닌가 봐요

 

그러던 와중 발견한 난바 GIGO점

오타쿠라서 뽑기 방이나 굿즈샵은 꼭 들려줍니다.


 

 

 

 

 

반가운 친구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
이 녀석의 이름은 메이드인어비스의 '나나치'

원래 뽑기 방에서 돈 버리는 짓은 안 하는 성격인데

고객들이 전부 상품을 하나씩 들고 다니고 
직원분들도 다른 고객들한테 팁을 알려주거나 도움을 잘 주는 것 같아 
경험으로 한 번 해보았습니다.

그런데 웬 걸, 집게 힘이 굉장히 강해서 느낌이 오더라고요...












바로 3타 만에 성공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직원들이 탬버린 들고 돌아다니면서

누군가 상품을 뽑으면 탬버린으로 축하해 줍니다.

저도 축하받았어요 ㅜㅜ

 

 



 

 

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정말 일본의 간판디자인은 너무 특징적인 것 같아요

한국 번화가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




그러던 중 숙소로 가서 잠을 청하기 아까워서
방금 규동을 먹었지만 한 끼 더해줍니다.

 

 

처음에는 잘 몰랐는데
이 식당이 완전 체인점 식당이더라고요



 

 

 

 

 

 

뽑기 성공기념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
뒤에서 누가 보면 좀 많이 오타쿠스러울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웠어요


 

일반라멘 맛 평가:  초등학생 때 엄마가 닭백숙 해줄 때 나오는 노란 국물에 소금 덜 친 맛 

규동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 별로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
처음 이 자리에 앉을 때 왼쪽에 덩치가 있는 여성분 계셨는데 
저랑 같이 식사를 마쳐서

밖에 나와서 그분에게 라멘 맛있었냐 물어보려고 생각했었는데
뭔가 이상하게 오해하실까 봐 그만두고 갈 길 갔습니다... ㅜ




 

 

 

 

 

최근 내한 자주 오시는 ADO 씨
극장판도 국내개봉해 줬는데 보러 가려다가 참았어요....

 

 

 

 

 

오늘은 너무 밤늦었기에 여기까지 마무리하고
나나치를 뿌듯하게 들고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.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
라고 생각하고 잠을 청했지만
분명 피곤했을 텐데 잠이 안 오더라고요

여행 온 것에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
설렘, 떨림, 긴장으로 인한 도파민 그리고 대지진에 있어 불안과 걱정까지

눈은 감았지만 뇌는 100% 활성화되어 있어서
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네요

내일은 친구를 만나 오카야마 탐험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 
눈을 질끈 감아줍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1일 차 (오사카 입국 & 난바)

 


18:00 간사이공항 도착 O

18:30 JR 간사이공항역 출발 →  난바역 도착 O

19:30 아크로 캡슐 호텔 체크인 (도보)  O

20:00 숙소 주변 맛집 탐방   O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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